덕질 방식 테스트 8유형
축 조합으로 8가지가 나옵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는 뜻은 없습니다. 축은 모두 방향이고 높낮이가 아닙니다.
3개 축
- 출동력 관망 ↔ 출동 · 몸이 먼저 움직이는지, 화면 앞에서 보는지
- 덕질 반경 외길 ↔ 광역 · 한 명만 파는지, 팀과 판 전체를 보는지
- 표현 강도 잠복 ↔ 표출 · 밖으로 꺼내는지, 안에 담아두는지
관망외길잠복
좋아하긴 하지
좋아한다는 말을 한 문장으로 끝내는 유형이다. 굿즈도 계정도 없는데 신곡은 나온 날 들었다. 그런데 그 한 문장이 몇 년째 그대로다. 질리지도 않는 모양이다. 별명을 붙이면 장기 구독자.
관망외길표출
잠깐만, 얘 얘기 하나만 하고
현장에는 못 갔는데 그날 무대 순서는 다 외우고 있는 유형이다. 본 것보다 말한 게 많고, 말한 것보다 써놓은 게 더 많다. 별명을 붙이면 현장 없는 해설위원. 그리고 그 해설을 듣는 사람은 대체로 한 명이다.
관망광역잠복
그거 알아. 안 물어봐서 말 안 했어
이 판의 모든 걸 알고 있는데 어디에도 계정이 없는 유형이다. 오늘 올라온 글은 다 읽었고 쓴 글은 0개다. 그런데 신곡 발매일은 주변에서 제일 먼저 알고 있다. 별명을 붙이면 눈팅 관제탑.
관망광역표출
나는 못 가도 너는 가야 돼
정작 본인은 현장에 없는데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제일 잘 아는 유형이다. 좌석 배치도를 외우고 있는데 그 공연장에 가본 적은 없다. 별명을 붙이면 무보수 영업사원. 안 가고도 아는 게 제일 많은 사람이다.
출동외길잠복
혼자 갔다가 혼자 왔어
왕복 여섯 시간을 다녀오고도 아무도 모르게 사는 유형이다. 연차 사유는 늘 개인 사정이고 사진 한 장 안 올린다. 가족조차 그날 어디를 다녀왔는지 모르고 지나간다. 별명을 붙이면 1인 원정대.
출동외길표출
내 최애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김
좋아하는 사람이 딱 한 명인데 그 한 명한테 전 재산을 건 유형이다. 그룹을 좋아한다기보다 그 사람이 마침 그 그룹에 있는 것에 가깝다. 별명을 붙이면 1인 홍보대행사. 본인도 이 말을 굳이 부정하지 않는다.
출동광역잠복
나 거기 있었어. 말을 안 했을 뿐
그날 그 자리에 분명히 있었는데 어디에도 흔적을 안 남기는 유형이다. 사진은 이백 장 찍었고 후기는 0줄임. 굳이 이름을 붙이면 무기명 아카이브라고 부를 만하다. 본인은 이게 이상한 줄도 모른다.
출동광역표출
내가 다 알아봤어, 일단 나와
덕질을 취미가 아니라 운영으로 하는 유형이다. 이 판에서 제일 먼저 도착하고 제일 늦게 나가는데, 정작 본인 자리 얘기는 거의 안 한다. 별명을 붙이자면 현장 총무 정도 되겠다. 본인은 그냥 좋아서 하는 거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