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게임 플레이어 유형 테스트 8유형
축 조합으로 8가지가 나옵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는 뜻은 없습니다. 축은 모두 방향이고 높낮이가 아닙니다.
3개 축
- 플레이 리듬 즉흥 ↔ 노가다 · 목표를 정해놓고 반복하는지, 그날 끌리는 대로 움직이는지
- 서버에서의 자리 솔플 ↔ 무리 · 사람들 사이에 있는지, 혼자 도는지
- 재산 지름 ↔ 창고 · 모아두는지, 그때그때 태우는지
즉흥솔플지름
뭐 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재밌었다
세 시간을 꼬박 접속해 있었는데 레벨이 1도 안 오른 채로 자리에서 일어난 사람. 분수대 앞 사람이라고 부르자. 뭘 했냐고 물으면 대답을 한참 못 하는데, 재밌었냐고 물으면 그건 또 바로 재밌었다고 한다.
즉흥솔플창고
안 팔리는 것만 모았다
값이 안 나가는 것만 골라서 종류별로 모은 사람이 있다. 취향 창고라고 부르자. 서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든 아무 상관 없이, 같은 화면 안에서 혼자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하고 있던 유형이다.
즉흥무리지름
일단 모여, 내가 다 쏜다
서버에서 모임이라고 부를 만한 건 대체로 이 사람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누구 심심한사람' 이라고 한 줄 던지면 십 분 뒤에 아무 계획도 없는 다섯 명이 마을에 모여 있었다. 판 벌리는 놈, 그게 너다.
즉흥무리창고
남들 사냥할 때 나는 바닥을 봤다
파티 사냥이 한창인데 혼자 뒤에서 바닥만 훑고 있던 사람이 있다. 바닥 고고학자. 앞에서 뭐가 죽든 말든 떨어진 걸 먼저 줍는 게 더 급했던 유형이고, 그래서 매번 파티에서 제일 늦게 도착했다.
노가다솔플지름
밤새 번 걸 새벽에 다 태웠다
여덟 시간 사냥해서 번 돈을 다섯 번 만에 날려본 적 있으면 여기다. 새벽 강화창 앞 붙박이. 서버에서 제일 부지런한 사람과 제일 빈털터리인 사람이 동일인일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유형이다.
노가다솔플창고
혼자 캐서 혼자 쟁였다
세 시간을 앉아 있으면서 채팅을 한 줄도 안 친 사람이 있다. 1인 광산이라고 부르자. 접속해서 캐고, 정리하고, 껐다. 하루 일과가 이 세 개로 끝나는데 놀랍게도 그게 몇 년 갔다.
노가다무리지름
재료값은 내가 낼게
자기 무기보다 길드원 무기가 더 좋았던 시기가 반년쯤 있는 유형이다. 그걸 억울해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걔 무기 잘 나왔다고 자기가 자랑하고 다녔다. 서버마다 하나씩 있던 걸어다니는 후원사, 그게 너다.
노가다무리창고
길드 창고 비번은 나만 알았다
서버마다 총무가 한 명씩 있었다. 길드 마스터는 이름만 마스터였고, 그 길드를 실제로 굴러가게 만든 건 창고 비번을 아는 사람이었음. 그게 너다. 아무도 임명해준 적 없는데 어느 날 보니까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