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민박이 열네 번을 하는 동안 결혼한 커플이 하나도 없었다. 최종 커플은 나와도 현커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었고, 나솔 출연자들끼리만 한 회차는 성과가 아예 없었다. 그게 이 구간에서 깨졌다.
여자: 11기 영숙, 23기 옥순, 23기 순자, 24기 옥순, 25기 옥순, 26기 순자
남자: 미스터 강(42), 미스터 권(41), 미스터 김(44), 미스터 나(43), 미스터 윤(43), 미스터 제갈(44), 미스터 한(42). 전원 새 얼굴에 40대
태안 민박촌. 처음엔 남자들 외모가 여자들에 비해 밀린다는 말이 많다가 자기소개에서 스펙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뒤집혔다.
최종 선택에서 네 커플이 나왔다. 25기 옥순-미스터 윤, 11기 영숙-미스터 김, 23기 옥순-미스터 강, 24기 옥순-미스터 나. 솔로민박 통산 최다다. 그중 라방에서 현커로 확인된 건 23기 옥순-미스터 강 한 쌍뿐이었다.
그리고 이 커플이 결혼한다. 2026년 5월에 웨딩 화보가 올라오면서 알려졌고 9월에 가족 예식으로 한다고 한다. 솔로민박 첫 결혼 커플이자 나솔사계 역사상 첫 커플이다.
여기 나온 23기 순자는 다른 경로로 결혼했다. 촬영 전에 헤어졌던 23기 영철과 다시 만나기 시작해서 2026년 7월 29일에 결혼을 발표했다. 식은 9월 5일.
남자: 18기 영철, 24기 영수, 24기 영식, 27기 영호, 27기 영식
여자: 국화, 백합, 장미, 튤립, 용담 (전원 새 얼굴)
경북 영양. 여자 다섯이 나올 예정이었는데 한 명이 안 와서 5대4로 시작했다가, 3회차에 백합이 메기녀로 급히 투입됐다. 나솔 유니버스 통틀어 첫 메기녀다. 백합은 전날까지 도쿄 출장 중이었는데 제작진 연락을 받고 돌아왔다고 한다.
최종 커플은 18기 영철-튤립, 27기 영식-장미. 둘 다 현커는 아니었다.
이 회차의 진짜 결과는 24기 영식이다. 24번지에서 역대급 소리를 듣던 사람인데 여기서 첫인상과 첫 선택 모두 0표를 받고도 막나가지 않고 차분히 답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종료 기념 라방에서는 진행자를 맡아서 호평까지 받았다. 인스타 댓글이 악플에서 선플로 뒤집힌 게 눈에 보일 정도라고 한다. 나솔사계 출연이 이 사람한테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남자: 22기 영수, 22기 상철, 26기 경수, 28기 영수, 미스터 킴 (솔로민박 6 출연자)
여자: 튤립, 국화, 용담(돌싱), 백합, 장미(골드)
12주 분량. 촬영 시점이 28기 본방이 한창 나가던 때라 28기 영수는 "요즘 핫한 분"이라며 환영을 받았다.
최종 커플은 28기 영수-튤립, 22기 상철-백합. 라방 시점에 현커는 22기 상철-백합 하나였는데 2026년 7월에 헤어진 정황이 나왔다. 미스터 킴은 28기 순자와 만난다고 밝혔다가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한 끝에 정리됐다.
남자: 13기 상철, 15기 영철, 18기 영호, 20기 영식, 27기 영철
여자: 17기 순자, 24기 순자, 25기 순자, 25기 영자, 27기 현숙
5대5. 오랜만에 촬영 당시 방영 중이던 기수 출연자를 안 넣었다. 제작진이 피드백을 받아들인 건지는 모르겠다.
남자: 1기 영호(성악가), 7기 영호(학원장), 8기 영수, 12기 영철(프로레슬러), 17기 영수, 26기 영철(서예가)
여자: 짝 출신 다섯 명. 짝 20기 여자 1호, 23기 여자 4호, 30기 여자 6호, 35기 여자 2호, 47기 여자 3호
출연자 전원이 40대다. 8기 영수가 막내다. 여섯 중 넷이 재출연자라 섭외가 얼마나 어려운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여자 쪽은 13~14년 전 짝에 나왔던 사람들이고, 가명도 꽃 이름이 아니라 짝에서 쓰던 여자 N호를 그대로 받았다.
나솔 32기 본방이 끝난 다음 날인 7월 30일에 마무리됐다. 본방과 솔로민박이 같은 주에 끝난 건 처음이다. 최종 선택에서 8기 영수-여자 2호, 26기 영철-여자 4호가 커플이 됐고 라방에는 전원이 참석했는데 현커는 없었다.
이번엔 여자 쪽이 재출연자다. 7기 옥순과 14기 영자, 그리고 솔로민박 9에 나왔던 국화가 예고에 나왔다. 남자는 모두 새 얼굴. 7기 옥순은 솔로민박 4 이후, 14기 영자는 솔로민박 6 이후 두 번째다.
열여섯 번을 돌리는 동안 결혼까지 간 건 23기 옥순-미스터 강 한 쌍. 그마저도 상대는 나솔 출연자가 아닌 새 얼굴이었다.
솔로민박이 계륵이 됐다는 평가가 계속 나온다. 포기하기는 아깝고 계속하자니 성과는 안 나고 재출연자만 늘어난다. 한두 해쯤 쉬면서 외전 기능을 유튜브 단편으로 넘기자거나, 아예 돌싱 편만 여기로 가져오자는 말도 있다. 나도 열여섯 번째 명단을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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