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조금 안 되게 걸려서 플레임위자드 120을 찍고 여축까지 졸업했다는 사람 후기를 봤어요.
기어 사냥 한 번도 안 했고, 캐시템은 묘묘 7일짜리 두 개 판 게 전부라고 합니다. 자쿰의 투구 6퍼로 시작해서 9퍼, 12퍼, 15퍼 순으로 갈아탔대요.
읽다 보니까 이거 공략이라기보다는 가계부에 가깝더라고요. 뭘 어떻게 잡느냐보다 어디에 돈을 안 쓰느냐가 절반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냥터 순서 말고, 이 사람이 지킨 돈 쓰는 원칙부터 정리해봤습니다.
잠재 효율이 75레벨에서 바뀌기 때문에, 그전에 좋은 거 맞춰봐야 다시 갈아야 합니다. 에스터 실드만 예외로 두고 나머지는 참으라는 거예요.
본인은 이걸 못 참았다고 하네요.
본인은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장비 살 돈 없어서 피눈물 흘렸다...
인두도 3퍼 정도에서 만족하고 큐브랑 메소를 아끼라고 하네요.
처음부터 정법으로 가면 럭 맞추느라 돈이 듭니다. 그래서 노란색 우산 하나 들고 올인트로 버티다가, 에스터 실드부터 시작해서 장비로 럭을 충당하면서 서서히 정법으로 넘어가는 방식이에요.
여기는 의견이 갈리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정법을 미는 쪽도 있어요. 레어 스탯 붙은 거 부위당 10만 메소 안팎이면 사서 입을 수 있고, 그게 올인트보다 인트가 더 높게 나온다는 주장.
둘 다 120을 찍어본 사람들 말이라 저는 어느 쪽이 맞는지 판단이 안 됩니다. 다만 시작 자본이 진짜 0에 가까우면 앞쪽, 몇십만 메소라도 굴릴 게 있으면 뒤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여기가 제일 쓸모 있었습니다. 사냥터를 좋고 나쁨으로 나누는 게 아니라 뭘 벌러 가는 곳인지로 나눠놨어요.
경험치만 보고 가는 곳:
C-1. 50까지는 여기가 경험치 효율 최고인데, 드랍 메소가 단차 위로 떠서 줍기가 정말 귀찮다고 합니다
C-2. 일자맵이라 동꼽 사냥이 됩니다. 글쓴이는 두꺼운 종이 꽂아놓고 폰 보면서 80까지 버텼다고 함ㅋㅋ 대신 메소는 적자
메소까지 같이 벌리는 곳:
커닝스퀘어 CD. 경험치랑 메소 둘 다 좋은 대신 자리 경쟁이 심해요. 2확킬이 안 나면 자리스틸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골렘의 숲. CD에 자리가 없을 때 가는 곳. 장공 60%도 나옵니다
왕관을 휘날리며. 불속성인 플위한테는 골숲보다 낫다는 평인데, 파티를 모아야 해서 사람 구하기가 힘들대요
까막산 입구 월묘. 노란색 우산이랑 주문서가 나와서 용돈벌이는 되는데, 지형 때문에 펫이 템을 잘 안 줍는다는 불평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슬리피던전3 콜드아이. 플위가 불속성이라 딜이 잘 박히는 곳이에요. 사다리 타느라 템포가 끊기는 게 유일한 단점.
다들 여기를 폐사 구간이라고 부릅니다. 제일 지루하고 제일 빡세다고요.
이 구간을 통과하는 방법이 결국 둘 중 하나예요. CD에서 자리 사서라도 버티거나, C-2에서 동꼽 걸어놓고 정신을 다른 데 두거나.
80 넘기면 리프레 푸른 켄타우로스로 가고, 메소가 모였으면 부활하는 기억으로 갑니다. 중간에 돈 떨어지면 얼음골짜기2나 빨코 가서 메소 채우고 다시 오는 식.
본문에 없던 게 밑에 줄줄이 붙었는데 이게 더 좋았어요.
지금 여름이벤트 한정으로 아박까면나오는 튜브도 좋은거같음 30렙 장빈데 마력60대초반임
콜드아이는 폴암 명중 주문서(아란때문에 짭짤함) / 혼돈의 주문서를 주기 때문에 59렙 이전 돈벌이로 참 좋은 것 같음
폐사 레벨대에서 빙판 조심1에서 주니어 예티 잡는 것도 방법임. 전리품인 예티 가죽이 메이커퀘랑 찰리중사 교환으로 고정 수요가 있음
예티 가죽 이야기가 특히 좋았습니다. 사냥터를 경험치로 고르는 게 아니라 드랍템에 고정 수요가 있느냐로 고르는 거잖아요. 무자본이면 그게 맞죠.
여름 이벤트 튜브는 기간 한정이라 지금도 되는지는 확인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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