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맨 OST 중에 From Now On 있잖아요. 극 중반에 바넘이 다 잃고 나서 부르는 그 곡.
원곡도 좋은데, 이 커버는 좀 다른 물건이에요.
Musicality라는 미국 보컬 프로덕션 팀이 2018년에 올린 영상입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11 세미파이널까지 갔던 팀이고, 아티스틱 디렉터 Michael Gibson이 직접 편곡했어요.
솔로만 17명이 돌아가면서 부릅니다. 설명란 크레딧에 올라온 이름을 세어봤더니 솔로 17명, 트리오 3명, 코러스 18명, 보컬만 참여 10명. 합쳐서 48명이에요.
한 명씩 이어받다가 후렴에서 전원이 붙는 순간이요.
원곡은 휴 잭맨 목소리 하나에 앙상블이 받쳐주는 구조인데, 여기선 처음부터 사람이 계속 바뀝니다. 목소리 톤이 다 다른데 같은 문장을 이어 불러요. 그래서 "이제부터(From now on)" 라는 말이 한 사람의 결심이 아니라 여러 명이 동시에 하는 약속처럼 들려요.
박수 소리부터 시작하는 것도 그대로 살렸는데 이건 사람이 실제로 치는 소리라 박자가 미세하게 어긋납니다. 그게 더 좋아요.
조회수 2,177만. 이 팀 다른 영상은 이 정도 안 나오는데 이 곡만 유독 터졌어요. 들어보면 이유를 알게 됨.
참고로 원곡 작곡은 Pasek & Paul(라라랜드 작사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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