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 파일을 PDF로 바꿔서 제출해야 하는 분이라면 이 글에서 방법부터 고르시면 됩니다. "한글 프로그램이 없는데 어쩌지, 아무 변환 사이트에나 올려도 되는 서류인가, 바꿨더니 글꼴이 깨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올 텐데요, 저는 한컴 공식 사이트와 한컴독스가 어떤 역할인지, Windows의 인쇄 기능으로 PDF가 만들어지는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방법별로 하나씩 맞춰 봤습니다. 한글이 있을 때의 저장 순서, 없을 때의 선택지, 인쇄 기능으로 만드는 법, 여러 파일 일괄 변환, 모바일, 업로드 전 위험, 문제 생겼을 때 대처까지 정리했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 안내입니다.
hwp 파일은 만든 프로그램인 한글이 가장 정확하게 읽습니다. 그래서 변환도 한글에서 하는 것이 결과가 가장 안정적이고, 줄 간격과 표, 글꼴 배치가 그대로 PDF로 넘어갑니다. 한글이 없는 컴퓨터라면 Windows에 들어 있는 'Microsoft Print to PDF' 프린터가 대안이 되는데, 이 방법도 hwp를 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변환할 hwp 파일을 한글로 엽니다.
한글의 저장 메뉴에서 파일 형식을 PDF로 지정합니다. 버전에 따라 메뉴 이름이 조금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저장 위치와 파일 이름을 정하고 저장합니다.
저장된 PDF를 열어 쪽 수, 표, 글꼴이 원본과 같은지 대조합니다.
한글 2020에서 hwp를 열어 PDF로 저장하면 정상적인 PDF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한글 프로그램이 이미 있다면 PDF 저장은 따로 돈이 들지 않습니다.
한글이 없을 때는 선택지가 갈리니 다음 절에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한글이 없을 때의 방법은 세 가지이고, 갈리는 기준은 파일이 머무는 곳입니다.
방법 | 파일이 가는 곳 | 좋은 점 | 따져 볼 점 |
|---|---|---|---|
한글 프로그램에서 PDF 저장 | 내 컴퓨터 안 | 서식이 가장 정확 | 한글 설치가 필요 |
한컴 공식 서비스(한컴독스 등) | 한컴 서버 | 설치 없이 열 수 있음 | 로그인과 이용 조건은 한컴 안내 화면에서 확인 |
인터넷 변환 사이트 | 운영 업체 서버 | 가입 없이 바로 되는 곳이 많음 | 파일이 외부로 나가고 서식이 틀어질 수 있음 |
한글이 없다면 한컴 공식 사이트에서 hwp를 열 수 있는 서비스와 이용 조건부터 보세요. 서비스마다 무료 범위가 바뀔 수 있으므로 변환이 무료인지는 공식 안내 화면에서 직접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공식 서비스도 어렵다면 인쇄 기능이 있습니다.
hwp를 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 프로그램의 인쇄 화면에서 프린터를 'Microsoft Print to PDF'로 고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Windows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항목이고, 인쇄를 누르면 종이 대신 PDF 저장 창이 뜹니다.
다만 이 방식은 한글 자체의 PDF 저장과 결과가 같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인쇄 기능은 한글 저장의 대체재이지 동급이 아닙니다. 서류가 중요하다면 한글 저장을 앞에 두고, 그게 막힐 때에만 이쪽으로 넘어오세요.
파일이 한두 개가 아니라면 이야기가 또 달라집니다.
수십 개를 하나씩 열어 저장하는 건 일입니다. 한글이 깔린 Windows라면 PowerShell 스크립트 하나로 폴더에 든 hwp를 통째로 바꿀 수 있습니다. hwp 2개가 든 폴더로 실행하면 PDF 2개가 만들어집니다.
$h = New-Object -ComObject HWPFrame.HwpObject
Get-ChildItem "D:\문서모음" -Filter *.hwp | ForEach-Object {
$h.Open($_.FullName, "HWP", "forceopen:true") | Out-Null
$out = [IO.Path]::ChangeExtension($_.FullName, ".pdf")
$h.SaveAs($out, "PDF", "") | Out-Null
$h.Clear(1)
}
$h.Quit()D:\문서모음 자리에 실제 폴더 경로를 넣으세요. 결과 PDF는 원본과 같은 폴더에 같은 이름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방식은 한글 2020 기준이라 다른 버전에서는 파일 접근 허용 창이 뜰 수 있고, 그 창에서 허용을 눌러야 작업이 이어집니다.
컴퓨터가 아니라 폰이라면 사정이 다릅니다.
폰 안에서 곧바로 바꾸는 기능은 앱과 버전에 따라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합니다. 확실한 길은 두 가지입니다.
컴퓨터에서 PDF로 저장한 뒤 메일이나 클라우드로 폰에 옮깁니다.
폰에 설치한 한컴 공식 앱의 메뉴에서 PDF 저장이나 공유 기능이 있는지 봅니다.
급하게 폰으로 내야 하는 서류라면 컴퓨터에서 먼저 변환해 두는 쪽이 실패가 적습니다.
무료라고 내건 변환 사이트는 간편해 보여도 파일이 내 컴퓨터 밖으로 나갑니다. 한글 파일 변환 사이트는 안전한 도구가 아니라 선택 사항입니다.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계약 내용, 재직·소득 서류가 든 파일은 올리지 않는 쪽이 안전합니다.
사이트가 파일을 언제 지우는지 안내하고 있는지 봅니다. 안내가 없으면 올리지 않습니다.
개인정보가 든 문서는 한글 프로그램의 저장 기능을 먼저 씁니다.
꼭 올려야 한다면 민감한 부분을 지운 사본을 씁니다.
증상 | 흔한 원인 | 대처 |
|---|---|---|
글자 모양이 달라짐 | 변환한 컴퓨터에 원래 쓴 글꼴이 설치돼 있지 않음 | 글꼴이 설치된 컴퓨터로 옮겨 PDF 저장 |
표나 줄이 어긋남 | 한글이 아닌 변환기를 거침 | 한글에서 다시 저장 |
쪽 수가 달라짐 | 글꼴·용지 설정 차이 | 한글에서 쪽 수를 확인하고 저장 |
파일을 열 수 없다고 나옴 | 암호 설정이나 손상 | 암호를 풀 수 있으면 풀고, 원본을 다시 받음 |
저장 창이 안 뜸 | 파일 접근 보안 창이 가려져 있음 | 작업표시줄의 팝업을 확인 |
받는 쪽에서 글꼴이 깨진다고 하는 경우는 대부분 원본을 만든 컴퓨터의 글꼴 문제입니다. PDF를 만든 컴퓨터에서 열었을 때 정상이라면 그 PDF를 그대로 보내면 됩니다.
Q. 한글 파일 PDF 변환, 무료로 되나요?
A. 한글 프로그램이 이미 있다면 PDF 저장은 추가 비용 없는 기능입니다. 한글이 없으면 한컴 공식 서비스와 변환 사이트가 무료로 해 주는 범위가 서로 달라서, 화면에 적힌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Q. 한글 파일 PDF 변환 사이트는 안전한가요?
A. 사이트마다 다르고 보통 파일이 외부 서버로 올라갑니다. 개인정보나 계약 내용이 담겼다면 올리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Q. 바꾼 PDF를 나중에 hwp처럼 수정할 수 있나요?
A. PDF는 읽고 제출하는 용도라 수정이 어렵습니다. 고칠 일이 있을 수 있다면 원본 hwp를 따로 보관하세요.
한글 파일 PDF 변환은 변환기를 고르는 일이 아니라 내 파일이 어디로 가는지를 고르는 일입니다. 내 컴퓨터 안에서 끝나는 한글 저장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이 글의 답입니다.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변환할 hwp 한 개를 열어서 PDF 저장이 되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5분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