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봅니다. 왜 이번 사계가 유독 잘 굴러가는지에 대한 제 생각이에요.
본편에서 커플 못 됐고, 그게 전국에 방송됐고, 그러고 나서 또 나온 사람들이에요.
이게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한 번 실패한 자리에 다시 앉는 거잖아요. 그것도 카메라 앞에.
그래서 이 사람들한테는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잃을 게 별로 없다는 거.
눈치를 덜 봅니다. 여자 1호가 26기 영철한테 굳이라고 한 것도 그래서예요. 처음 나온 사람은 저 말 못 합니다
회복이 빨라요. 오늘 차이고 내일 다른 사람한테 갑니다. 냉정해 보이는데 저게 맞는 거죠
대신 상처는 더 깊어요. 8기 영수가 3호 우는 거 보고 같이 운 것도 그래서일 거예요. 저 사람도 그 자리에 있어봤으니까
8기 영수가 삼수라던데, 저는 이 사람 초반엔 아무 감흥 없었어요.
근데 3호 장면 하나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남 우는 거 보고 우는 사람은 계산이 안 되잖아요. 그게 이 시즌에서 제일 진짜 같았어요.
솔직히 이런 구성은 오래 못 갑니다. 재출연 풀이 정해져 있으니까요.
다음 시즌엔 또 같은 얼굴이 나올 텐데 그때도 재밌을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이번 건 잘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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