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정리 보는데 종목 하나 안 좋을 때마다 코스닥으로 보내자고 하시더라고요.
두산에너빌리티 보다가 더 빠지면 코스닥으로 보내면 된다, 2군 캠프 가서 정비하고 오면 된다, 거기 가면 대장주 되는 거 아니냐. 그러다가 세일즈포스 보고도 얘도 코스닥으로 보내자, 안 좋은 건 다 코스닥으로 보내자.
혼자 말하다가 본인도 재밌었는지 계속 하시는 게 웃겼습니다 ㅋㅋㅋ
근데 웃다가 좀 슬퍼졌어요. 코스닥 얘기하실 때 톤이 다른 종목 볼 때랑 달랐거든요. 슬럼프 빠진 사람은 그냥 내버려 두는 게 낫다, 대책 내놓으라고 하지 말자, 이 친구들도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는 부분이요.
조롱하는 것 같으면서 조롱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장례식 밈 얘기하면서 살아 있는 회사 임직원들이 보면 안 좋을 거 아니냐고 하신 것도요. 재밌긴 하더라 하면서도 굳이 그 말을 붙이는 게 이분답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주에 유난히 이런 게 많았던 것 같아요. 미워하지 말자는 얘기도 그렇고, 다 같이 사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는 것도 그렇고. 시장이 안 좋으니까 사람들이 서로를 물어뜯는 걸 계속 보신 거겠죠.
댓글창 가보면 아직도 싸우고 있긴 합니다 ㅠㅠ
여러분은 이번 주 어느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으세요? 저는 한화 팬이라 항상 조롱당한다고 하신 부분이요. 갑자기 훅 들어와서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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