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알상무님의 「당일전략 (1013 화)」 아침 라이브(2026년 10월 13일)에서 나온 대응 전략을 출근길에 읽기 좋게 정리한 글입니다. 숫자와 조건은 모두 방송 내용 기준입니다.
알상무님은 오늘도 하락 출발을 예상했다. 밤사이 나스닥은 0.44% 정도 빠졌고 반도체가 많이 빠졌다는데, 우리가 먼저 빠진 것 같다는 게 첫 마디였다. 8시 프리장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기 같은 반도체 대장주가 3%대 하락 중이었고, 지수도 개별 종목도 최근 이틀 사이 기술적 지지선이 거의 다 무너졌다.
코스피는 적어도 2%, 120~150포인트쯤 빠져 6,100 근처가 될 것으로 봤다. 3% 넘게 빠지면 종가에 조금 사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한다. 장중이 아니라 종가인 이유는 이렇게 시작하면 끝에 더 밀릴 수 있어서다. 어제 산 물량은 물린 채로 두고, 개별 종목은 가급적 안 하고, 지수 숏도 치지 않는다. 5,000까지는 안 보지만 가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코스닥도 크게 빠질 것 같지만 괴멸적 하락은 아니고, 사이드카까지는 안 갈 것으로 봤다. 월·화처럼 빠지면 목·금 반등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래도 그걸 보고 들어가면 물타기다. 힘 빼고 기다린다.
주식 채널 조회수도 반응도 피크 때보다 크게 줄었다. 열기가 있을 땐 기업이 비전을 발표하면 믿어 주고, 증자하면 돈을 넣고, 채권을 내면 사 줬다. 직장인 KPI처럼 비전의 5%만 달성돼도 박수를 쳐 주던 시장이다. 지금은 될 것 같은 발표에도 "뭐, 하시던가" 하는 분위기다.
분위기를 살리려면 정부가 돈을 쓰거나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야 하는데, 지금은 둘 다 없다. 정부 지출도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친다.
AI 생산성은 오르겠지만 주가와는 별개다. 철도·비행기·인터넷도 생산성은 올렸지만 AT&T 같은 회사 주가가 그만큼 계속 오르진 않았다.
정황도 있다. AI 기업들이 개인에게까지 채권을 판다(소프트뱅크는 일본 개인에게 높은 금리로). 노르웨이 국부펀드나 국민연금이 정말 된다고 보면 먼저 돈을 넣겠다고 할 텐데, 이미 넣은 뒤로 추가는 없다. 메모리 반도체가 사상 최대 실적인데 주가가 빠지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의심이 생긴다. 내가 아는 정보와 가격이 어긋날 때 나오는 전형적인 생각이다.
다만 알상무님은 거기까지는 아니고 일시적 수요 공백일 수 있다고 봤다. AI 기대마저 꺾여 하이퍼스케일러로 가던 돈이 멈춘다면, 채권 쪽을 볼 만하다고 했다.
내년 반도체 실적 같은 건 몇 달 전에 알려진 뉴스다. 정보엔 유통기한이 있고, AI에게 물어 얻는 정보도 표면을 긁은 것이다.
그가 꼽은 뉴스는 트럼프 측근의 자금에 러시아 쪽이 관여했다는 보도다. MAGA 지지층에게 러시아 돈은 성추문과 비교도 안 되는 결정타라는 것. 트럼프가 흔들리면 그가 밀던 데이터센터 정책이 약해지고,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다. 시장이 이걸 먼저 반영하는 게 아닐까 하는 해석이다. 국내 정치도 지지율 흐름상 급격한 정책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AI에 돈을 몰아주며 "잘 해 봐라" 하던 시기는 끝났고, 이제는 정치가 자기 코가 석 자라는 것이다.
원본 영상:알상무 「당일전략 (1013 화)」· 2026년 10월 13일 08:54 라이브 · 19분 25초
러시아 관련 보도는 방송 발언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