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국 시장이 크게 무너진 다음 날 아침. 에어컨 바람 소리가 섞여 음질이 고르지 못한데, 내용은 초반 당일전략 중 가장 실용적입니다. (같은 날 올라온 음질 개선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이란·미국 상황에도 나스닥 선물은 최대 2% 정도밖에 안 빠졌다.
신뢰할 수 없는 정보는 아예 무시하는 것이 월스트리트의 방식. 알고리즘도 트럼프의 말에 가중치를 아주 낮게 준다.
연초의 스타게이트 계획을 떠올려 보라는 말도 나옵니다. "25GW짜리 데이터센터 짓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짓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주식 시장은 그 꿈을 잠깐 믿는 겁니다. 잠깐 믿는 거고, 그중에 몇 개가 실현되면 우리 삶이 나아지는 거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무슨 보고서를 냈다더라 하는 것들은 다 시간 때우기. 필요한 건 오늘의 액션 플랜 하나뿐이다.
그래서 상황을 세 가지로 나눠 줍니다.
잔뜩 들고 물린 분 —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다만 의외로 3~4% 반등이 나오면 반도체 코어(삼성전자·하이닉스)를 제외한 것들, 특히 반도체 소부장은 비중을 많이 줄이는 게 낫다.
미리 줄여서 현금 50%인 분 — 삼성전자·하이닉스가 여기서 더 빠지면 조금씩 담는다.
계좌가 캐시뿐인 분 — 반도체부터 밑에서 산다. 5% 빠지면 줍줍, 10% 빠지면 적극적으로. "올라가면 가만히 있고 빠지면 사시면 됩니다."
소부장이 무너지기 시작한 건 한 달 전. 삼성전기가 8% 급락했을 때 "이거 좀 이상하다"고 짚었던 그 지점이 신호였다.
내릴 때는 소부장이 코어보다 더 빠지고, 오를 때는 코어가 더 오른다. 그러니 줄일 땐 소부장, 늘릴 땐 코어.
조선·방산·전력은 이미 손절이 늦었다. 사이클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방산 숫자에 대한 냉정한 계산도 나옵니다. 마진율이 높은 산업이 아니라 10조 수주가 나와도 남는 건 얼마 안 되는데, 반도체가 분기에 수십조를 버는 걸 본 눈에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
"옛날처럼 하이닉스 300만 원, 삼성전자 60만 원 간다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하이닉스 250이면 '다 왔나' 생각하셔야 되는 상황이 된 거죠."
코스피 7,500 기준으로 기대 수익률은 낮아졌고 기대 하락률은 높아졌다.
"고점에서 팔면 좋을 텐데, 이상하게도 고점을 개인이 만든다는 얘기가 그래서 있는 거죠."
"캐시가 그냥 노는 돈처럼 느껴질 때도 있는데, 어떨 때는 정말 엄청난 지원군이 됩니다. 개인은 30% 정도는 들고 있는 게 맞지 않나."
"근데 이거 2주 전에 이런 얘기 하면 또 바보 소리 들었겠죠. 그때그때 다릅니다."
본인은 -9% 부근에 두세 주만 지정가로 걸어 둔다고 합니다. 사려는 게 아니라 체결 여부로 시장이 어디까지 갔는지 확인하려고. 차트를 계속 볼 수 없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영상 길이 14분 9초 · 2026년 7월 9일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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