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치대를 새로 샀는데 이 친구는 좌우로 흔들린다는 하소연으로 시작합니다. 금요일 아침, 시장의 공기가 확실히 달라진 날입니다.
어제 한국은 강했다 약해졌다 결국 음봉. 옵션 만기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마음들이 취약하다.
미국은 생각보다 안 빠졌다. 반도체가 흔들리는 동안 하이퍼스케일러가 올라 줬기 때문. 한국은 지수가 통째로 빠졌다.
하이닉스 230만 원 부근이 단기 저점일 수도 있다는 관측.
3주 전만 해도 하이닉스 300만 원이 당연했는데, 지금은 200만 원만 지켜 줘도 감사한 심정. 삼성전자도 50~60만 원이 당연해 보였는데 지금은 37만 원만 대 줘도.
"기억이 너무 많으면 큰돈 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억을 못 하면 잔고가 0이 될 확률이 점점 높아져요." 내가 잊어도 큰돈 굴리는 쪽은 데이터로 기억하기 때문.
어제 방송 출연도 하고 사람도 많이 만났는데 한마디로 기운이 없다. 절망까지는 아닌데 의지가 없다.
몇 주 전에는 다들 "사야 돼요?"라고 물었는데, 어제는 "지금이라도 팔아야 돼요?"로 질문이 바뀌었다.
차트는 더 정직합니다. 코스피 안 좋고, 삼성전자는 더 안 좋고, 그나마 하이닉스가 낫고, LS일렉트릭·HD현대중공업도 안 좋다. "안심하고 살 만한 큰 주식이 차트상 하나도 없어요."
반등하면 반도체 말고 다른 것들을 판다.
물린 분은 반도체가 반등할 때 10% 정도만 덜어낸다.
안 물린 분은 반도체를 팔지 않는다.
계좌가 비어 있다면 산다. "이 가격은 굉장히 좋은 가격이에요."
헷갈릴 수 있는데 전제가 있습니다. 다음 주에도 빠질 것 같다는 것. 지금 비어 있는 사람은 다음 주 하락도 버틸 수 있지만, 지금 더 채운 사람은 주초에 흔들릴 때 또 팔아야 할 수 있다.
이번 주도 음봉이면 3주 연속. 지난 1년간 거의 처음 있는 일이다.
다음 주까지 음봉이면 한 달 내내 음봉이 되고, 그러면 기관도 개인도 더 힘들어진다.
진짜 반등은 8월 중순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봤습니다.
"후퇴할 때도 그냥 다 버리고 도망가는 게 아니잖아요. 마음을 안 다치고 돈을 충분히 건지고 손절해야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는 거거든요."
"저 팔라는 거 아닙니다. 지금 팔면 굉장히 후회할 거라고 계속 말씀드리는 거예요."
영상 길이 10분 50초 · 2026년 7월 10일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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