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정말 정신없었죠. 계획에 없던 긴급 라이브가 몇 번이나 나왔고 차 안에서까지 켰으니까요. 본인도 "너무 많이 말씀드려서 혼선을 준 게 아닌가 반성했는데 또 그러고 있다"고 하십니다 ㅋㅋ
코스피는 금요일에 음봉이었고 120일선인 6,700 근처에 딱 걸렸습니다. 여기 걸린 걸 위안으로 삼을 수는 없다, 차트상으로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더 아래도 볼 수 있다는 게 결론이었어요.
주봉은 20주선인 7,200을 하회 중입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이번 주가 양봉이라는 것. 다만 윗꼬리가 20주선을 뚫고 올라갔다가 맞고 내려온 모양이라 그 선이 꽤 강한 저항으로 굳었다고 봅니다.
주봉 기준으로 6,000이 크리티컬한 선이고, 지금은 6,500에서 7,500 사이에 갇혀 있는 구간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코스닥은 "당분간 잊으시길 바랍니다"였어요. 장기 이평선들이 구름대를 뚫고 내려가고 있어서 위쪽에 엄청난 저항이 만들어지고 있다고요. 700까지 얼마 안 남았다는 계산도 붙습니다.
농담으로 "코스닥 지수를 폐지한다고 하면 숏커버가 나와서 폭등할 수 있다"고 하는데, 웃다가도 좀 씁쓸했습니다.
주간으로 보면 삼성전자랑 하이닉스만 유독 빠지고 다른 종목들은 꽤 올랐습니다. 그래서 순환매가 시작되는 건가 싶은데, 본인은 다르게 봤어요.
지금 시장에서 인정받는 건 실제로 캐시플로우를 만들어내는 회사뿐이라는 겁니다. 테마로 올라간 종목들은 어닝 지속성에 의문이 붙으면서 빠졌고, 그 와중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아직 상위에 남아 있는 건 돈을 벌기 때문이라고요.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마이크론 실적, 삼성전자 잠정 실적, 하이닉스 ADR 상장, 그리고 이번 구글 실적까지. 기대를 걸었던 이벤트가 지나갈 때마다 오히려 더 빠졌다는 지적이 이번 편에서 제일 뼈아팠어요.
원달러가 하락한 건 다행이라고 합니다. 엔화가 약해지는데 원화까지 따라갔으면 진짜 큰일 났을 거라고요. 요즘 환율이 빠지면 다들 얘기를 안 하는데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우리가 너무 정보를 편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남들 안 하는 얘기만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 채널 보는 이유가 딱 이거죠.
삼성전자: 일목균형표 아래로 내려왔고 30만 원에서 26만 원 사이에 강한 저항이 생겨버림. 뚫으려면 계기가 필요한데 지금은 안 보인다
SK하이닉스: 아직 구름대 위지만 곧 21일선이 61일선을 뚫을 예정
두산에너빌리티: 7만 원 지켰으니 일단 오케이
현대차: 이평선이 아래로 정배열, 우아하게 떨어지는 중. 저항선이 50만 원에 다시 그어짐
테슬라: 지켜야 할 선을 하루 만에 뚫어버림
오라클: 100달러 깨지면 아래가 없다. CDS가 비싸지고 있는 게 신호
오라클 얘기하면서 CDS를 설명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보험료가 비싸진다는 건 두려워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뜻이고, CDS를 판 쪽은 위험해지면 CDS를 또 사는 게 아니라 주식을 판다는 거요. 그래서 CDS 상승과 주가 하락이 서로를 밀어준다는 설명.
미워하면 이제 중동처럼 되는 겁니다.
숏 얘기를 많이 한다고 미워하지 말라면서 나온 말인데, 앞뒤 맥락 없이 들으면 그냥 웃긴데 방송 흐름 안에서 들으면 좀 뭉클합니다. 조롱은 해도 때리진 않는다, 말로 싸우는 게 낫지 않겠냐고요.
"제 의견은 연속적으로 보셔야 됩니다. 저는 좀 자주 바뀌기도 하고요"
"저한테 전화가 많이 오면 약세장입니다"
"미국은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우리 걱정을 좀 해야 됩니다"
해외 큰 기업 담은 ETF 질문에는 미국 빅테크 쪽이 낫겠다고 답변
마지막에 이번 주 변동성이 왜 커졌는지 새벽에 깨달았다면서 뒤에 답이 나온다고 계속 예고를 하는데, 그거 들으려고 두 시간을 앉아 있었습니다 ㅋㅋ
금요일 방송인데 예전처럼 두 시간을 채우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셨어요. 다들 지쳐 보인다고요. 그 배려가 오히려 이번 주 분위기를 요약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