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평 아파트를 고쳐 볼까 하고 알아보시는 분이라면, 숫자부터 막막하실 텐데요. 검색해 보면 3,000만원이라는 글도 있고 6,000만원이라는 글도 있어서, 뭘 기준으로 예산을 잡아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히죠.
견적서를 한 장 받아 보면 더 헷갈립니다. "이 금액이 맞는 건가?" 싶은데 옆에 놓고 비교할 기준이 없으니까요. 공사가 몇 주 걸리는지, 계약서에 뭘 적어야 하는지, 업체는 뭘 보고 골라야 하는지도 상담 자리에서는 잘 안 나오고요.
저도 20년 된 25평 아파트를 놓고 같은 고민을 하다가, 공개된 견적서와 공정표를 한참 뒤졌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하나 있는데요. 금액이 두 배로 갈리는 진짜 이유는 자재 등급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5평 기준으로 네 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떤 공사를 하는지, 전체와 부분이 각각 얼마인지, 공정별로 며칠씩 걸리는지, 계약 전에 뭘 확인해야 하는지입니다.
전체 리모델링이라고 부르는 공사는 보통 열 개 안팎의 항목으로 나뉩니다. 이 항목 목록이 곧 견적서의 줄 이름이 됩니다.
먼저 집의 뼈대를 건드리는 공사 네 가지입니다. 뒤로 미루면 나중에 마감을 뜯어야 하는 것들입니다.
철거·폐기물: 기존 마감재를 걷어내고 폐기물 차량으로 빼내는 일. 이게 끝나야 다른 공정이 들어옵니다.
샷시(창호): 결로와 외풍의 출발점. 제주 제이우드는 예산이 한정된 집에는 창호와 단열을 1순위로 권한다고 적었습니다.
설비·전기: 배관 이설, 배선, 분전함 교체, 콘센트와 스위치 위치 옮기기.
목공·도어: 몰딩, 문선, 천장, 붙박이장 틀. 구축 아파트의 낡은 인상은 벽지가 아니라 두꺼운 몰딩과 문틀이 만듭니다.
다음은 눈에 보이는 면을 바꾸는 마감 공사입니다.
욕실: 철거 후 설비와 방수부터 다시 잡는 공정. 오래된 UBR 욕실이면 방수를 더 봐야 합니다.
타일: 주방, 베란다, 현관 벽과 바닥. 면적과 무늬 난이도로 값이 움직입니다.
주방·가구: 싱크대, 붙박이장, 냉장고장 제작.
바닥(마루): 평당 단가로 매겨지는 항목.
도배: 초배지 작업과 말리는 시간이 같이 붙습니다.
도장·필름: 문틀과 몰딩에 필름을 씌우는 마감. 샷시를 안 바꾸고 필름만 입히는 집도 있습니다.
전기와 조명 위치는 마감 항목이 아닙니다. 목공보다 앞에 놓이는 결정입니다. 24평 아파트를 반턴키로 고친 집주인은 조명 배선과 콘센트 자리를 목공 전에 다 정해 두라고 적었습니다. 벽을 닫고 나면 다시 뚫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항목을 다 세웠으니, 이제 각 줄에 얼마가 붙는지 볼 차례입니다.
공급면적 25평, 전용 59제곱미터인 아파트를 다 뜯어고칠 때의 계산입니다.
항목 | 금액 | 낸 방법 |
|---|---|---|
철거·폐기물 | 400만원 | 공개 견적 범위 300~500만원의 가운데 |
샷시(창호) | 1,100만원 | 공개 견적 범위 1,000~1,200만원의 가운데 |
전기 | 250만원 | 배선·분전함 포함 200~300만원의 가운데 |
목공·도어 | 750만원 | 몰딩만 할 때와 전체 목공 사이 |
욕실 | 400만원 | 1곳 기준 300~500만원의 가운데 |
타일 | 250만원 | 주방·베란다·현관 200~300만원의 가운데 |
주방·가구 | 650만원 | 붙박이장 포함 500~800만원의 가운데 |
바닥 | 252만원 | 평당 14만원 × 전용 18평 |
도배 | 240만원 | 전용 25평 실지출 333만원을 18평으로 환산 |
합계 | 4,292만원 | 부가세 별도 |
부가세 10% | 429만원 | |
실제로 낼 돈 | 4,721만원 |
견적서에 적힌 숫자와 통장에서 빠지는 숫자가 갈리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리모델링 견적은 관행적으로 부가세를 빼고 적습니다. 4,292만원짜리 견적을 받았다면 예산은 4,721만원으로 잡아야 맞습니다.
평당으로 바꾸면 전용 18평 기준 평당 262만원입니다. 다만 평당 단가는 샷시를 넣느냐 빼느냐로 한 번에 60만원씩 움직여서, 업체끼리 비교하는 잣대로 쓰기에는 거친 숫자입니다.
숫자를 봤으니 다음은 이 숫자가 왜 남의 집과 안 맞는지입니다. 여기서 절반이 갈립니다.
같은 "25평"이라는 말이 두 가지 집을 가리킵니다.
공급면적 25평: 전용면적은 약 59제곱미터입니다. 흔히 말하는 24평, 25평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25평: 전용 82.6제곱미터입니다. 분양 표기로는 32평형이나 34평형입니다.
전용면적이 59와 82.6이면 1.4배 차이입니다. 도배도 바닥도 타일도 면적으로 값을 매기니, 같은 자재를 써도 총액이 그만큼 벌어집니다.
그래서 검색 결과에 3,000만원과 6,000만원이 같이 뜨는 건 업체가 제각각이라서가 아닙니다. 애초에 다른 넓이의 집 이야기가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관리비 고지서나 등기부를 꺼내 전용면적 제곱미터부터 확인해 보세요. 59면 위 표를 그대로 쓰시면 되고, 84면 위 금액에 1.4를 곱하는 편이 실제에 가깝습니다.
넓이를 맞췄으면, 이제 실제 현장 두 곳이 항목마다 얼마를 썼는지 볼 차례입니다.
한쪽은 업체가 공개한 항목별 견적 범위이고, 다른 쪽은 집주인이 공개한 실제 지출입니다. 두 자료를 같은 항목 줄에 맞춰 묶었습니다.
항목 | 25평 견적 범위 (업체 공개) | 전용 25평 실지출 (집주인 공개) |
|---|---|---|
철거·설비 | 300~500만원 | 414만원 |
전기 | 200~300만원 | 353만원 |
목공 | 500~1,000만원 | 388만원 |
도배 | 항목 없음 | 333만원 |
바닥 | 평당 12~16만원 | 376만원 |
필름 | 항목 없음 | 435만원 |
타일 | 200~300만원 | 987만원 |
욕실 | 300~500만원 | 440만원 (2곳) |
주방·가구 | 500~800만원 | 1,274만원 |
샷시 | 1,000~1,200만원 | 하지 않음 |
총액 | 3,500~5,000만원 | 5,000만원 (부가세 별도) |
눈에 띄는 칸은 타일입니다. 예상 범위가 200~300만원인데 실제로는 987만원이 나갔습니다. 세 배가 넘습니다.
이 집은 샷시를 아예 안 했는데도 5,000만원을 썼습니다. 부가세를 붙이면 5,500만원입니다. 항목 하나를 빼서 아낀 1,000만원이 다른 항목에서 그대로 나간 셈입니다.
견적서에서 볼 것은 총액이 아닙니다. 어느 항목이 예상 범위를 몇 배로 넘겼는지입니다. 총액만 맞대 보면 이 차이가 안 보입니다.
그럼 처음부터 필요한 데만 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같은 기준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위 표의 항목을 덩어리로 골라 담으면 이렇게 됩니다. 모두 부가세를 붙인 금액입니다.
집 상태 | 하는 범위 | 실제로 낼 돈 |
|---|---|---|
15년 이하, 설비 멀쩡 | 도배 + 바닥 | 541만원 |
20년 안팎, 물 쓰는 곳만 낡음 | 욕실 + 주방·가구 + 타일 | 1,430만원 |
25년 이상, 샷시는 단지에서 교체함 | 위 전체에서 샷시만 제외 | 3,511만원 |
25년 이상, 결로와 외풍 있음 | 전체 | 4,721만원 |
욕실과 주방만 손보면 1,430만원, 전체는 4,721만원입니다. 액수만 보면 3분의 1도 안 되니 부분이 이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총액만 놓고 보면 부분이 싼 게 맞습니다. 한 번에 나가는 돈이 3,291만원 적고, 대출을 덜 받아도 됩니다.
문제는 이 계산이 "한 번만 하고 끝낸다"는 조건에서만 성립한다는 점입니다.
나눠서 여러 번 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위 표의 뺄셈이 무너집니다. 이유는 셋입니다.
첫째, 철거와 폐기물이 공사 묶음마다 다시 붙습니다. 전체 공사에서 철거는 400만원 한 덩어리입니다. 올해 욕실, 내년 주방, 후년 바닥으로 나누면 철거 인력과 폐기물 차량이 세 번 옵니다. 항목은 같은데 출동만 세 배가 됩니다.
둘째, 사람 값은 시간이 아니라 하루 단위로 매겨집니다. 대한건설협회가 조사해 공표하는 2026년 하반기 시중노임단가는 이렇습니다.
타일공 294,379원: 욕실 타일 작업이 반나절에 끝나도 하루치입니다.
도장공 268,225원: 문틀 도장만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장공 258,904원: 목공 마감과 몰딩을 맡습니다.
도배공 229,833원: 방 하나만 도배해도 하루치가 나갑니다.
이건 공공공사 기준값이라 민간 인테리어 단가와 똑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하루 단위로 센다는 구조는 같습니다. 전체 공사에서 타일공이 사흘 연속 붙어 끝낼 일을, 세 번에 나누면 매번 하루씩 따로 부르게 됩니다.
셋째, 순서가 어긋나면 이미 끝낸 것을 뜯습니다. 도배를 먼저 하고 나중에 바닥을 깔면 걸레받이와 벽지 아랫단을 다시 손봐야 합니다. 욕실을 먼저 하고 나중에 배관을 건드리면 새로 붙인 타일을 깹니다.
여기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제8조는 1건 공사예정금액이 1,500만원 미만인 전문공사를 건설업 등록 없이 할 수 있는 경미한 공사로 정합니다. 그런데 같은 조문이 동일한 공사를 둘 이상의 계약으로 나눠 발주하면 각 금액을 합산한다고 못 박아 뒀습니다.
공사를 쪼개면 등록 없는 업체도 받을 수 있게 되고, 견적이 싸게 나오는 일이 생깁니다. 그 싼 값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확인하고 계약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부분 리모델링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한 번에 끝낼 범위만 부분으로 하라는 얘기입니다. 나눠서 세 번 할 생각이면 그때는 전체가 더 쌉니다.
돈 계산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이 공사가 며칠짜리인지를 봅니다.
경기 용인에서 일하는 여울디자인이 공정별 소요일을 공개해 뒀습니다. 그 범위를 그대로 표로 옮기고 아래에서 더해 봤습니다.
공정 | 걸리는 날 | 같이 붙는 시간 |
|---|---|---|
철거 | 1~3일 | 폐기물 반출까지 끝나야 다음 공정 |
설비·전기 배관 | 3~5일 | 미장 전에 반드시 완료 |
미장·방수 | 3~5일 | 건조 2~3일 별도 |
타일 | 3~5일 | 줄눈 양생 1~2일 별도 |
목공 | 5~10일 | 30평대 평균 7일 |
도장·필름 | 2~3일 | 2회 이상 칠해 건조 포함 최소 2일 |
도배·마루 | 2~4일 | 마루는 24시간 안정화 |
조명·마감·입주청소 | 2~3일 | 도어락, 후드, 배수 연결 포함 |
최소 합 | 24일 | 약 3주 반 |
최대 합 | 43일 | 약 6주 |
여덟 줄을 가장 짧게 잡아 더하면 24일, 가장 길게 잡으면 43일입니다. 건조와 양생에 붙는 3~5일을 빼지 않고 같이 센 값입니다.
실제 사례가 이 범위 안에 들어오는지 맞춰 봤습니다. 24평 아파트를 반턴키로 고친 집은 공사 23일, 청소와 가구 설치까지 27일이었습니다. 33평 아파트는 철거부터 입주 청소까지 32일이 걸렸습니다. 25평이면 4주에서 6주 사이로 보시면 크게 빗나가지 않습니다.
여기서 대부분이 놓치는 칸은 오른쪽 열입니다. 미장 후 건조 2~3일과 줄눈 양생 1~2일은 현장에 사람이 아무도 안 오는 날입니다. 그런데 달력에서는 그대로 지나갑니다.
그래서 "공사 며칠이요?"라는 질문에 업체가 "20일이요"라고 답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사람이 붙는 날만 센 것뿐입니다. 집을 비워야 하는 날은 그보다 일주일쯤 깁니다.
며칠인지 알았으면, 그 며칠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가 남습니다.
입주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거꾸로 세야 합니다. 같은 업체가 공개한 역산 기준은 이렇습니다.
전체 리모델링: 입주일 기준 6~7주 전 착공
부분 공사(욕실 + 도배 + 마루): 3~4주 전 착공
도배와 마루만: 1~2주 전 착공
상담 시작: 착공 희망일에서 다시 2~3주 앞
전체를 고치면서 이사 날까지 맞추려면, 상담은 입주일 두 달 전에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공사 기간 6주에 준비 기간 3주가 앞에 붙기 때문입니다.
일정이 밀리는 이유는 대개 셋 중 하나입니다. 수입 타일이나 특수 마루재는 주문 후 2~3주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철거를 해보니 방수층이 들떠 있거나 배관이 낡아 1~3일이 더 붙기도 합니다. 도배와 도장은 습도가 높은 날 마감이 떨어져서 날을 미루기도 합니다.
자재를 늦게 고르는 것도 같은 결과를 냅니다. 필름은 시공 직전에 고르는 물건이 아닙니다. 공장에 미리 발주가 들어가는 물건입니다. 24평 사례에서도 공사 시작 전에 자재 선정을 거의 끝내 놓아야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일정을 하루도 안 밀리게 짤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마지막에 이틀만 비워 두세요. 실리콘, 손잡이, 마감 같은 잔손 볼 일이 마지막 날에 몰립니다.
일정까지 잡았으면 남는 건 종이 한 장, 계약서입니다.
계약서에 뭘 적어야 하는지는 감으로 정할 일이 아닙니다. 이미 정해 놓은 문서가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18년 3월 21일에 제정한 실내건축·창호 공사 표준계약서(표준약관 제10079호)입니다. 대한전문건설협회가 만든 안을 국토교통부와 한국소비자원 의견을 거쳐 확정한 것입니다.
이 표준계약서는 시공업자가 계약할 때 두 가지를 주도록 정합니다. 소비자 불만을 접수할 곳까지 적힌 연락처가 들어간 계약서, 그리고 공사 면허입니다.
여기에 여섯 가지는 말로 설명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계약 자리에서 이 여섯 줄을 짚어 가며 물어보시면 됩니다.
설명받아야 할 것 | 계약서에서 볼 자리 |
|---|---|
시공 장소와 공사 일정 | 착공일과 완료일이 날짜로 적혀 있는가 |
공사비와 지급 방법 | 계약금·중도금·잔금이 나뉘어 있는가 |
공사 범위와 내역 | 자재 제조사와 규격이 적힌 내역서가 붙었는가 |
연체료와 지체보상금 | 늦어졌을 때 이율이 정해져 있는가 |
계약 보증과 해제, 위약금 | 누가 깼을 때 얼마인지 양쪽 다 적혔는가 |
공사 변경과 하자보수 | 하자 기간이 몇 년으로 적혔는가 |
표에서 세 번째 줄이 가장 자주 비는 칸입니다. 표준계약서는 공사 범위와 물량뿐 아니라 시공 자재의 제조사와 규격까지 적은 별도 내역서를 내도록 합니다. 총액 한 줄짜리 견적서는 이 기준을 못 맞춥니다.
같은 문서가 정한 것이 셋 더 있습니다. 원자재 값이 올랐다는 이유로 총 공사 금액을 올릴 수 없습니다. 계약한 제품을 못 구하면 협의해서 같은 값, 같은 급으로 바꾸되 이때도 금액을 올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공사 대금을 줄 때 하자가 보이면, 그게 고쳐질 때까지 그만큼의 금액은 안 줘도 됩니다.
하자 기간은 계약서에 적기 나름이 아닙니다. 「건설산업기본법」 제28조 제1항과 같은 법 시행령 제30조 제1항이 공사 종류별로 정해 둔 기간이 있고, 표준계약서는 그 기간 동안 무상 수리하도록 합니다. 계약서에 적힌 기간이 그 기준과 맞는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서류를 볼 줄 알면, 그다음은 그 서류를 쓸 상대를 고르는 일입니다.
업체를 고를 때 후기 개수부터 세는 분이 많습니다. 후기보다 먼저 볼 것이 두 개 있습니다.
첫째, 건설업 등록이 되어 있는지 직접 조회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건설업체정보조회 메뉴가 있습니다. 상호나 대표자 이름, 사업자등록번호로 찾을 수 있습니다.
같은 사이트에 업체 벌점조회도 따로 있습니다. 상호만 알면 조회는 몇 분이면 끝납니다.
등록 여부가 왜 중요하냐면, 앞에서 본 1,500만원 기준이 여기서 다시 걸리기 때문입니다. 25평 전체 공사는 4,000만원대입니다. 등록 없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아닙니다.
둘째, 견적서를 총액이 아니라 줄 단위로 봅니다. 앞의 비교표에서 타일 한 줄이 예상의 세 배였던 것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총액이 비슷한 견적서 두 장도 안을 열면 다른 집 이야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줄 단위로 볼 때 세 가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부가세가 포함인지 별도인지: 4,292만원과 4,721만원은 같은 견적서에서 나올 수 있는 두 숫자입니다.
자재의 제조사와 품번이 적혔는지: "고급 타일" 같은 표현은 나중에 다른 물건이 와도 따질 근거가 없습니다.
공정표를 계약할 때 같이 주는지: 날짜별로 어떤 공정이 언제 들어오는지 적힌 표입니다. 계약 시 함께 준다고 밝힌 업체들이 있습니다.
업체 세 곳을 만나야 한다는 규칙 같은 건 없습니다. 다만 견적서는 같은 항목 이름으로 받아 두세요. 항목 줄이 서로 다르면 비교 자체가 안 됩니다.
25평 리모델링은 자재 등급으로 갈리지 않습니다. 넓이와 항목 수, 몇 번에 나눠 하느냐, 그리고 계약서에 뭘 적었느냐로 갈립니다.
전체는 항목 합계 4,292만원에 부가세를 더해 4,721만원입니다.
욕실과 주방만 하면 1,430만원, 도배와 바닥만 하면 541만원입니다.
공사 기간은 공정별 최소치를 더하면 24일, 최대치는 43일입니다.
계약 자리에서 설명받아야 할 항목은 표준계약서가 여섯 가지로 정해 뒀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상담 예약이 아닙니다. 관리비 고지서에서 전용면적 제곱미터 숫자를 찾아 적는 것입니다. 59인지 84인지가 정해지면 위 표에서 내 줄이 어디인지 잡히고, 상담에서 물어볼 말도 거기서 나옵니다.
항목별 단가는 업체가 공개한 25평 견적 범위표에서, 실지출은 집주인이 공개한 전용 25평 결산에서 가져왔습니다. 공정별 소요일은 시공업체가 공개한 공정 안내 글에서 옮겼고, 24일과 43일은 그 범위를 더해 제가 낸 값입니다.
가운데값을 쓴 항목은 표의 "낸 방법" 칸에 그대로 적었습니다. 범위가 넓은 항목일수록 가운데값과 실제 견적이 벌어집니다.
업체별 가격 비교와 업체 추천은 넣지 않았습니다. 지역과 공사 시기에 따라 같은 항목도 값이 달라져서, 하나로 굳혀 두면 틀린 금액이 됩니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제8조(경미한 건설공사 등) — 국가법령정보센터
「건설산업기본법」 제28조 제1항·같은 법 시행령 제30조 제1항(공사 종류별 하자담보책임기간) — 국가법령정보센터
실내건축·창호 공사 표준계약서(표준약관 제10079호, 2018.3.21. 제정) 보도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건설업체정보조회·업체 벌점조회 —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키스콘
「2026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 보고서」(2026.9.1. 적용) — 대한건설협회
25평 구축 아파트 공사 항목별 견적 범위 (2026.7.23. 공개) — 제이우드 블로그
32평형(전용 25평) 올리모델링 실지출 결산 (2026.8.30. 공개) — 집꾸할꾸 블로그
아파트 인테리어 공정별 소요일과 입주일 역산 — 여울디자인 블로그
24평 아파트 반턴키 공정표와 실제 공사 23일 기록 — Better D 블로그
부가가치세율 10% — 「부가가치세법」 제30조, 국가법령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