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재발급을 하려는 분이라면, 구청에 갈지 온라인으로 할지부터 정하시면 반나절이 줄어듭니다. "이거 또 구청 가서 줄 서야 하나, 사진은 어디까지 되는 거지 싶으실" 텐데요, 저는 정부24의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안내와 외교부 여권안내 페이지, 2026년 5월 외교부 보도자료를 열어 사유별 가능 여부와 수수료표를 하나씩 맞춰 봤습니다. 온라인과 방문을 가르는 기준, 신청 순서, 사진 규격, 수수료, 분실했을 때 막히는 지점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금액은 2026년 10월 기준 안내입니다.
가장 먼저 내 사유가 어느 줄에 있는지 보세요.
재발급 사유 | 온라인 | 방문 |
|---|---|---|
유효기간 만료나 임박 | 가능 | 가능 |
사진만 바꿀 때 | 가능 | 가능 |
분실 | 5년 안에 상습 분실이 아니면 가능 | 가능 |
한글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변경 | 불가 | 가능 |
로마자 이름 변경 | 불가 | 가능 |
남은 유효기간만 이어서 받을 때 | 불가 | 가능 |
온라인이 막히는 줄은 대개 서류를 대조하거나 기록을 따져야 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온라인이 되는 사람의 조건은 어떨까요.
온라인 대상은 전자여권을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적이 있는 국민입니다. 정부24뿐 아니라 KB스타뱅킹에서도 신청됩니다. 반대로 아래는 온라인이 안 됩니다.
처음 전자여권을 신청하는 사람
외교관·관용여권이나 긴급여권을 신청하는 사람
상습 분실자, 행정제재자
로마자 성명을 바꾸려는 사람
남은 유효기간을 그대로 받는 재발급을 원하는 사람
상습 분실은 5년 안에 2회 이상 잃어버렸거나, 5년 안에 1회 잃어버렸는데 유효한 여권이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만 18세 미만은 법정대리인이 정부24에서 대신 신청하고, KB스타뱅킹의 미성년자 신청은 준비 중으로 안내됩니다.
여권 재발급이 어려운 건 절차가 아니라 사진입니다. 신청 순서에서 그 부분을 짚겠습니다.
정부24에서 '여권 재발급'을 검색하거나 KB스타뱅킹의 '여권 재발급 신청' 메뉴로 들어갑니다.
본인 인증을 합니다.
여권용 사진 파일을 올립니다. 가로 395~431픽셀, 세로 507~550픽셀 안이어야 접수되고 권장 크기는 413×531픽셀입니다.
새 여권을 받을 기관을 정하고 수수료를 결제합니다. 수령 기관은 신청이 끝나면 바꿀 수 없습니다.
처리가 끝났다는 연락 뒤에 정해 둔 기관으로 본인이 가서 받습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받는 것은 안 되며, 예외는 만 18세 미만의 법정대리인뿐입니다.
사진은 촬영한 지 6개월이 지났거나, 배경을 지웠거나 합성했거나, 보정 필터나 AI로 손본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신분증에 쓴 사진도 6개월이 넘으면 못 씁니다. 조건에 안 맞으면 신청이 진행되지 않거나 반려될 수 있고, 반려되면 수수료는 7일 안에 자동으로 환불된다고 안내됩니다. 온라인 접수 중 사진 인식이나 얼굴 대조가 하루 사이 10회를 넘게 실패하면, 마지막 실패로부터 24시간 동안 접수가 잠깁니다.
온라인이 안 되는 분은 방문으로 가야 하니 준비물을 보겠습니다.
방문 접수는 구청을 포함해 전국 여권사무 대행기관 어디서든 됩니다. 18세 이상 준비물은 네 가지입니다.
여권발급신청서(현장에서 작성)
여권용 사진 1매(6개월 이내 촬영)
신분증
유효기간이 남은 기존 여권
가족관계 서류는 행정정보로 확인되면 내지 않아도 됩니다. 2026년 6월 1일부터는 만료 전에 방문해 재발급을 신청할 때 기존 여권을 가져가지 않아도 되도록 바뀌었습니다. 최근 5년 안에 분실한 적이 없는 경우가 대상이고, 새 여권을 받을 때 기존 여권을 내면 됩니다. 새 여권을 우편으로 받고 싶다면 이 혜택이 없어서, 신청하는 날 기존 여권을 제출해야 합니다.
만 18세 미만은 신청서와 사진 외에 법정대리인 동의서, 법정대리인 인감증명서(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나 전자서명인증서), 가족관계 서류가 필요합니다.
금액은 나이와 면수, 유효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구분 | 유효기간 | 국내 수수료 |
|---|---|---|
18세 이상 58면 | 10년 | 52,000원 |
18세 이상 26면 | 10년 | 49,000원 |
18세 이상, 남은 기간 부여 | 남은 기간 | 27,000원 |
18세 미만, 8세 이상 | 5년 | 58면 44,000원, 26면 41,000원 |
18세 미만, 8세 미만 | 5년 | 58면 35,000원, 26면 32,000원 |
단수여권 | 1년 이내 | 17,000원 |
남은 기간 27,000원은 이름이나 사진을 바꿔야 할 때, 또는 분실이나 훼손으로 재발급하면서 기존 만료일을 그대로 쓰고 싶을 때 고르는 항목입니다. 유효기간이 남아 있다고 만료 임박 재발급이 싸지는 것은 아닙니다. 만료로 새로 받으면 10년 수수료를 냅니다.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때는 수수료에 1.32~3.63%의 결제 이용료가 더해집니다.
온라인으로 넣으면 국내에서는 근무일로 8일쯤 걸리고, 휴가철 같은 성수기에는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야간에 접수하면 하루쯤, 제주 같은 도서 지역은 이틀쯤 더 걸릴 수 있다고 안내됩니다. 수령 후 6개월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으면 수수료는 돌려받지 못합니다.
기존 여권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으면 새 여권을 받기 전까지 계속 쓸 수 있습니다. 출국이 급하면 이 점을 활용하되, 나라마다 입국 때 요구하는 남은 유효기간이 다르니 목적지 기준을 먼저 보세요.
분실 신고를 하는 순간 그 여권은 즉시 무효가 되고, 나중에 찾아도 쓸 수 없습니다. 신고 전에 정부24나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에서 습득 등록이 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분실 이력이 쌓이면 새 여권의 유효기간이 5년이나 2년으로 줄 수 있고, 사유 심사에 30일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낙서, 기념 스탬프, 신원정보면 얼룩, 면을 뜯어낸 흔적도 훼손에 들어가며 출입국 심사에서 거부될 수 있어 재발급 대상입니다.
출국까지 며칠 안 남았다면 일반 재발급 대신 긴급여권(단수, 1년, 50,000원)을 검토하세요. 나라에 따라 입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Q. 여권 재발급 비용은 얼마인가요?
A. 성인 10년 여권은 58면이 52,000원, 26면이 49,000원입니다. 만 18세 미만은 5년 여권이고 나이와 면수에 따라 32,000원에서 44,000원입니다.
Q. 온라인 신청분을 집으로 배달받을 수 있나요?
A. 공식 안내는 신청할 때 고른 기관에 본인이 직접 가서 받는 방식입니다. 대리 수령은 안 되고 만 18세 미만만 법정대리인이 받을 수 있습니다.
Q. 기존 여권은 어떻게 되나요?
A. 아직 유효한 기존 여권은 새 여권을 손에 쥘 때 내면 됩니다. 분실 신고한 여권은 신고 즉시 무효입니다.
여권 재발급은 어디에 가느냐보다 내 사유가 온라인 줄에 있느냐가 먼저입니다. 전자여권을 받아 본 적이 있고 이름이 그대로이며 상습 분실이 아니라면 사진 한 장 올리고 결제하는 것으로 신청이 끝납니다.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여권용 사진이 촬영한 지 6개월 안인지 날짜부터 확인하세요. 1분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