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차 안에서 찍은 영상이라 와이퍼 소리가 깔립니다. 그런데 이날 내용이 초반 당일전략 중 가장 밀도가 높습니다.
출근을 일찍 하기로 하니 너무 빨리 와 버렸다. 어제는 사무실 책상에 엎드려 자다 너무 아파서 집에 갔고, 그래 봐야 새벽 3시.
"어렸을 때는 독서실 책상 아래에서도 잤는데, 이제는 자다가 아파서 깹니다."
나스닥은 조금 감아올렸는데 위안이 안 된다. 한국은 NXT에서 삼성전자·하이닉스 -4%, 소부장은 더 심하다.
"일주일 전 영상 보세요. 반도체 찬양 일색이었습니다." 시장은 그만큼 빨리 변한다. 한국은 테마 주기가 사실상 2주.
조선·방산·유리기판도 그랬고, 멀리 보면 카카오와 2차전지가 그랬다. 그때 못 따라간 운용사 매니저들이 실제로 잘려 나갔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주식·채권·외환에서 수많은 사이클을 봤기 때문에, 좋다는 말이 얼마나 갈지에 대한 신뢰가 없다.
그래서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말이 나온 것. 무릎-어깨만 반복해도 돈은 벌린다.
염승환 님도, 박병찬 대표님도 이미 한두 달 전부터 톤을 낮췄다. 방송에서 다 말 못 하는 것뿐이니 미워하지 말자고 합니다.
그 보고서는 원래 계속 나오던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헤지펀드를 많이 상대해서 과감한 리포트로 유명하고, 이미 펀드들에는 콜이 다 돌아간 뒤다.
그게 왜 오늘 한국말로 아침 시황에 나오나? 우리가 약해서다.
"쟤 때문이 아닙니다. 내부적으로 우리가 스스로 붕괴하고 있는 중인 거예요. 마치 별이 초신성이 났다가 블랙홀이 되는 것처럼… 죄송합니다, 너무 폼을 잡았나?"
아마존의 채권 발행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미리 당기는 것. 아마존이 당기면 신용등급 낮은 애들은 못 당긴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주주에게 답을 내놔야 한다. 예전엔 "경쟁에서 빠지느니 망하겠다"가 어필이었지만, 지금 주주들은 지쳤다.
투자를 줄일 수는 없으니 남는 카드는 원가 절감. 칩값을 깎겠다는 얘기가 되고, 그러면 메모리에는 별로다.
모건스탠리가 한 말도 결국 이것. "돈 주는 갑은 하이퍼스케일러인데, 메모리 매출총이익률 50~80%가 맞느냐."
기관이면 벌써 손절했겠지만, 개인은 생각대로 못 한다는 걸 알기에 개인용 솔루션을 줍니다.
"버텨야죠. 가만히 있어야 돼요." 삼성전자 60일선이 깨져도, 코스피 60일선이 깨져도.
대응을 못 하는 게 아니라, 그게 대응이다.
예전에 100만 원을 한 번에 넣었다면 지금은 3~5영업일에 나눠서. 자금을 늘리는 게 아니라 시간을 늘리는 것.
반등은 온다. 오늘도 올 수 있다. 다만 한두 시간짜리일 수 있으니 거기서 비중을 줄이라는 조언.
"지금 패닉셀인가? 제가 볼 때 패닉셀은 아니고, 좀 무기력한 셀이긴 한데."
"미리 도망 나와 있으면 되게 행복한 상황이죠. 다시 들어갈 수 있으니까."
"비도 오니까 HTS·MTS 너무 들여다보지 마시고, 커피 한잔 하시면서 휴가 어디로 갈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삼성전자 30만 원, SK하이닉스 200만 원은 깨질 것으로 봤고, 실제로 그렇게 흘러갑니다.
영상 길이 15분 38초 · 2026년 7월 8일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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