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코너 '지표추적자' 시작. 원래 계획에 없었고 방송 한 시간 전에 즉흥적으로 정함
이유 : 외국인 순매수를 금요일 주간 정리에서 한 번만 다루는 게 부족하다고 판단, 기관 시절 매일 아침 지표를 보던 습관을 되살림
이날 지표 : 코스피 6,750(+0.97%, 120일선 간신히 사수), 코스닥 764, 원달러 1,468원, 미국채10년 4.64%, 국고채3년 3.95%, 삼성전자 254,000원, SK하이닉스 1,816,000원
이날 외국인 3조원 순매도, 2년 누적 순매도 186조원(개인 순매수 93조원, 기관 순매수 62조원)
목표 : 시청자가 주니어 매니저 3~4년차 수준의 지식과 노하우로 10년간 자산을 쌓게 하는 것
새 코너가 생겼다. 이름은 지표추적자다. 첫 방송에서 그는 이게 원래 계획에 없던 것이고 한 시간 전에 생각한 거라고 말했다.
외국인 순매수를 금요일 주간 정리에서 한 번만 다루는 게 아무래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기관에 있을 때는 매일 아침 지표를 봤는데, 매니저마다 보는 지표가 따로 있고 그걸 시장 판단과 모델에 넣는다고. 방송에서는 그때그때 다른 이야기를 하다 보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준이 없어 보였겠다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자기가 매일 보는 지표를 매일 그대로 읽어주기로 했다. 시황은 다른 데서 하고 여기서는 지표만 업데이트한다고, 날씨 보듯이 봐도 되고 라디오처럼 들어도 된다고 했다.
코너를 왜 급하게 시작하는지를 설명하다가 방송이 잠깐 다른 데로 갔다. 현업을 떠난 지 꽤 됐고 감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니 떨어지기 전에 아는 걸 빨리 넘겨야 한다고 했다. 예전에 사람이 바뀔 때 노하우가 적힌 노트나 파일을 넘겨받아도 결국 다 폐기되더라는 이야기도 했다. 인수인계라는 게 실은 거의 되지 않고 그냥 지나가 버린다고.
채널이 언제 폭파될지 모른다고도 했다. 농담처럼 말했지만 농담만은 아닌 것 같았다.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남들이 안 하는 거 다 하다가 문제가 생겨서 폭파되는 게 목표라고, 어중간하게 연명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폭파되면 다시 만들 거라고, 또 폭파되고 또 폭파되고 그러면 된다고 했다.
목표도 말했다. 이 방송을 보는 사람들이 주니어 매니저 3~4년 차 정도의 지식과 노하우를 갖고 10년 동안 자산을 쌓는 것. 종목은 못 찍어주지만 종목보다 중요한 근육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다 수익이 생기면 장학 재단 같은 걸 만들고 싶다고도 했다. 어릴 때 희귀병이 있었던 아이들,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도와준다는 표현이 좀 이상하다며 스스로 고쳐 말했다.
외국인 이날 3조원 순매도, 2년 누적 186조원 순매도
개인 2년 누적 93조원 순매수, 기관 2년 누적 62조원 순매수
코스피 0.97% 상승 6,750(120일선 간신히 지킴), 코스닥 764
원달러 환율 1,468원(7월 초 1,558원에서 계속 하락)
미국채 10년 금리 4.64%, 국고채 3년 3.95%
WTI 선물 84달러
삼성전자 254,000원, SK하이닉스 1,816,000원
미국채 10년 금리는 글로벌 벤치마크라고 했다. 금리가 오르면 돈값이 비싸지고, 돈값이 비싸지면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덜 사게 된다고. 요즘 예금이 연 4.64%를 주지 않는데 미국이 안 갚을 가능성은 아주 낮으니, 그 숫자가 얼마나 무거운 숫자인지 익숙해지라고 했다.
익숙해지라는 말을 그는 몇 번이나 반복했다. 열흘만 들어보면 외국인이 사고 있는지 팔고 있는지가 그냥 보인다고, 띄엄띄엄 보면 판단이 안 된다고 했다. 기관 주니어들이 늘 하는 훈련이라고.
시작한 지 8분밖에 안 지났다며 그는 웃었고, 다음부터는 더 짧게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