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제헌절 휴장. 3일을 쉬고 가야 하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제목 그대로 오늘의 지시는 얼음입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두고 나오는 규제 논의가 불편하다는 입장.
"장이 오를 때는 괜찮고 빠질 때는 뭘 조치해야 한다는 게 자유시장 경제가 아니잖아요. 빠지는 게 악인가요?"
시장은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주가가 빠진다는 건 그쪽 배분을 줄이라는 시장의 판단이라는 것.
교통도 사람들 움직임도 부산하고 부자연스럽다. 알상무는 이런 걸로도 시장을 읽는데, 오늘은 많이 빠질 수도 있겠다는 감.
어제 미국에서는 메모리 반도체만 빠졌다. 하이퍼스케일러는 괜찮았고 샌디스크·마이크론이 하락. 한국 입장에서는 주력이, 그것도 주력만 무너진 것.
납득도 잘 안 된다. 어차피 다 AI에 쓰이는데 왜 메모리만? 그동안 메모리만 유독 강했던 게 되돌려지는 중이라는 해석.
어제 하이닉스 +13%일 때 팔았어야 했는데 +8~9%로 끝났고, 종가에 팔 걸 하다가 미국장을 봤더니 거기서 또 빠지고.
"어제 못 파신 분들은 후회막급, 어제 사신 분들은 마음이 아프고, 물리신 분들은 체념." 이 심리 상태를 감안하면 오전이 힘들 확률이 아주 높다.
게다가 내일이 휴장이라 기관들도 헤지에 나선다.
긍정적으로 말하면 오늘도 낮은 가격에 살 기회가 한 번 더 열렸다.
부정적으로 말하면 오늘도 손실이 크겠구나.
객관적으로 말하면 하락 추세라기보다 하락하는 중에 어제 잠깐 반등을 준 것.
실적은 좋다. 그런데 시장은 "우린 이미 다 반영했어, 2028년·2029년 더 올라가는 게 안 보이는데 난 많이 먹었으니 판다"고 할 수도 있다.
"기업 실적으로 주가를 판단하고 예상하는 게 부적합한 시기예요. 지금은 차라리 차트만 보는 게 나을 수도 있고, 대응의 영역입니다."
장투하는 분은 대응하지 마라. 원래 계획대로.
물린 분은 오늘도 가만히. 어쩔 수 없다.
현금이 너무 많으면 아무 때나 사도 된다. 이미 비중 조절해 둔 분은 오늘 가만히.
사겠다면 더 빠질 때, 아니면 종가에.
오전에 반등이 나와도 따라 사면 안 된다. 휩소일 수 있다.
정말 못 견디겠는 분들을 위한 심리적 소독약. 딱 10%만 팔아라.
"상처 나면 불이나 알코올로 소독하잖아요. 그런 심정이라면 10%만 파세요. 그리고 그 판 걸 머리에 입력하는 거예요. 다시는 이런 상황에 빠지지 않아야겠다고 뼈에 새기고 싶으시면."
"야구도 50대 1로 지면 다음 게임을 못 해요. 그런데 8대 1로 지다가 꾸역꾸역 8대 5로 지면 다음에 할 수 있습니다. 20대 1로 지는 팀은 그냥 내부적으로 붕괴해요. 네 탓 내 탓 하면서. 지금 우리가 그러고 있는 겁니다."
레버리지 상품을 누가 상장했느냐를 따지는 건 가격과 상관없는 요인이라는 지적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긴급 라이브는 안 켰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남겼는데, 결국 이날 오후에도 작전타임이 열립니다.
영상 길이 11분 22초 · 2026년 7월 16일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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