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신용 5등급"이라고 들었는데 지금은 앱에 점수가 뜨는 걸 보고 둘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헷갈리는 분이라면 이 글에서 환산표부터 보시면 됩니다. "내 점수가 옛날로 치면 몇 등급이지", "나이스랑 올크레딧 점수가 왜 다르게 나오지" 싶으실 텐데요, 저는 나무위키의 신용점수 정리를 열어 전환 시기와 평가사별 구간을 하나씩 맞춰 봤습니다. 등급과 점수의 차이, 2021년에 바뀐 점, 옛 등급 환산 구간, 같은 날 조회해도 점수가 다른 이유, 조회하는 곳까지 담았습니다.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다루지 않고, 구간 표는 과거 기준이라 2026년 10월 기준으로 참고용으로 읽어 주세요.
신용등급은 점수를 1~10등급의 열 칸으로 묶어 부른 이름이고, 신용점수는 묶지 않은 0~1000점 숫자 그대로입니다. 같은 사람이 등급으로는 5등급, 점수로는 720점으로 불릴 수 있습니다. 한 칸 안에서도 위쪽과 아래쪽의 차이는 작지 않습니다.
비교 | 신용등급제 | 신용점수제 |
|---|---|---|
모양 | 1~10등급, 10칸 | 0~1000점 |
좋은 쪽 | 숫자가 작을수록 | 숫자가 높을수록 |
구분 단위 | 한 칸 차이로 등급이 갈림 | 1점 단위로 세밀하게 구분 |
두 숫자의 방향이 반대라는 점이 처음에 가장 헷갈립니다. 등급은 작을수록 좋고 점수는 클수록 좋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이 방식이 바뀐 걸까요? 이어서 전환 시점을 보겠습니다.
시범 실시는 2018년 하반기였고 2021년 1월 1일부터 본격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뀐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평가 결과를 등급 대신 점수로 보여 줍니다.
금융 이력이 적은 청년이나 전업주부 등이 불리하지 않도록, 통신료·공과금 같은 비금융 납부 이력과 체크카드 사용 실적 등을 평가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됐습니다.
평가 기준 자체가 뒤집힌 것은 아닙니다. 등급제 때도 내부에서는 점수를 계산한 뒤 구간으로 잘라 보여 준 것이라, 신용을 관리하는 기본 원리는 그대로입니다. 연체 없이 갚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점 역시 그대로입니다.
등급제 시절인 2020년까지 평가사별 구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지금 점수를 옛 등급으로 가늠할 때 참고만 하세요.
옛 등급 | 올크레딧(KCB) 구간 | 나이스(NICE) 구간 |
|---|---|---|
1등급 | 942~1000점 | 900~1000점 |
2등급 | 891~941점 | 870~899점 |
3등급 | 832~890점 | 840~869점 |
4등급 | 768~831점 | 805~839점 |
5등급 | 698~767점 | 750~804점 |
6등급 | 630~697점 | 665~749점 |
7등급 | 530~629점 | 600~664점 |
8등급 | 454~529점 | 515~599점 |
9등급 | 335~453점 | 445~514점 |
10등급 | 0~334점 | 0~444점 |
두 평가사의 칸이 다르다는 점이 보입니다. 점수 800점을 놓고 보면 나이스에서는 4등급 칸에, 올크레딧에서는 3등급 칸에 들어갑니다. 이 표는 과거 기준이어서 지금 금융사가 쓰는 점수 구간은 곳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대출을 알아보는 중이라면 그 금융사에 직접 물어보는 쪽이 가장 확실합니다.
개인 신용평가는 여러 곳에서 합니다. 대표적으로 나이스지키미를 운영하는 나이스평가정보, 올크레딧을 운영하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사이렌24를 운영하는 SCI평가정보가 있습니다.
평가 항목은 비슷해도 반영 비율과 점수를 주는 방식이 달라서, 같은 날에도 점수가 수십 점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경계선 근처 점수라면 등급으로 말했을 때 표현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융사는 평가사 점수 하나로 정하지 않고 자체 심사 기준을 얹어 판단합니다. 그래서 점수가 높아도 거절되는 일이 있고, 그 반대도 있습니다.
어느 한쪽 점수가 틀린 것은 아닙니다. 평가사마다 자의 눈금이 다른 것에 가깝습니다.
평가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본인 인증 후 조회합니다. 두 곳 모두 개인이 직접 조회하는 메뉴를 두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점수가 보입니다. 다만 어느 평가사 점수를 가져오는지는 앱마다 다릅니다.
두 평가사 점수를 모두 확인합니다. 한쪽만 보면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확인하는 단순 조회는 점수를 깎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금융사에 대출을 신청해 금융사가 조회하는 경우는 다르게 취급될 수 있으니, 신청 전에 해당 금융사 안내를 확인하세요.
평가사마다 점수가 달라 불안할 때 : 정상입니다. 평가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앱에 등급으로 표시될 때 : 점수를 구간으로 묶어 보여 주는 것입니다. 점수도 함께 보이는지 확인하세요.
예전 글의 "6등급까지 대출 가능" 같은 설명을 볼 때 : 등급제 시절 표현입니다. 지금은 점수와 금융사 자체 심사로 정해지고 기준은 금융사마다 다릅니다.
점수 표시가 다른 앱끼리 비교할 때 : 평가사가 같은지부터 확인하세요.
Q. 신용점수와 신용등급 중 뭐가 더 중요한가요?
A. 기준은 점수입니다. 등급은 점수를 한눈에 보도록 묶어 둔 이름이어서, 같은 평가를 점수가 더 촘촘하게 보여 줍니다.
Q. 신용점수 몇 점부터 좋은 점수인가요?
A. 금융사마다 기준이 달라 하나의 숫자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옛 등급제에서 나이스는 840점부터 3등급 이상이었습니다.
Q. 조회만 해도 점수가 떨어지나요?
A. 내가 직접 열어 보는 조회는 점수에 영향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부 내용은 평가사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신용등급과 신용점수는 서로 다른 평가가 아니라 같은 평가를 칸으로 보여 주느냐 숫자로 보여 주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한 평가사의 점수를 다른 평가사의 구간표에 대 보면 어긋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나이스와 올크레딧 두 곳에서 내 점수를 확인해 나란히 적어 보세요. 5분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