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영상: 머니코믹스 「누가 만스피라고 했어!!!!!」 (2026.08.06) · 출연 니니, 정재형(피식대학), 한지원(밈고리즘), 허미진(밈고리즘)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걸린 7월 29일, 코미디언 세 명이 계좌를 열었다. 다 같이 물려 있다.
그나마 버틴 계좌의 공식은 하나. 남들 다 아는 대형주를, 날짜를 나눠서 산다.
유료 멤버십·인스타 알고리즘·남의 추천을 따라간 자리는 전부 파란불.
① 정재형의 매매법: 종목 말고 시간을 나눈다
차트, 가치투자, 피터 린치식 관찰까지 다 해 봤지만 하나도 안 맞았다.
그래서 남들이 공부해 놓은 걸 산다. 거래량 많고 시총 크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종목.
월급이 들어오면 한 번에 사지 않고 월초·월중·월말로 쪼갠다.
엔비디아는 오래전부터 매달 적금처럼 모았다. 결과는 "남들 하는 것만 해도 중간은 간다."
② 수수료의 복리 마법
정재형의 아버지는 80~90년대 회사 주식 보너스로 주식을 처음 알았다.
환희에 사서 공포에 팔고, 손절이 무서워 너무 짧게 단타를 쳤다.
본인 말로는 "수익으로 이긴 것보다 수수료로 진 게 더 많다."
결국 2000년대에 주식을 끊었다. 잦은 매매는 그 자체가 비용이다.
③ 남의 픽을 따라가면 생기는 일
유료 멤버십: 허미진은 1년짜리 멤버십을 결제하고 "연매출 8.3배 미래 계약을 확보했다"는 말에 자산 90%를 오라클에 넣었다. 그게 뭔지는 지금도 설명 못 한다
인스타 알고리즘: '트럼프가 매수한 주식'에 인텔이 떠서 따라갔다가 -30%
엄마 추천: 한지원이 산 국장 소형주 두 개는 차트가 스키장 급경사 코스
진행진: 리딩방·유튜브를 보고 들어가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처음 하는 사람일수록 조심.
④ 같은 걸 두 번 사는 분산
ACE S&P500과 TIGER S&P500을 같이 들고, 나스닥100도 운용사만 다르게 두 개.
"옆 과일가게에서 참외 하나, 그 옆 가게에서 같은 참외 하나 산 것"이다. 분산이 아니다.
그래도 안 한 것보다는 올랐다. 배당 ETF처럼 안전한 쪽은 이번 장에서도 버텼다.
⑤ 급락장 대응: 일단 멈춘다
정재형: "다 손 떼. 아무것도 하지 마. 잠잠해지면 다시 얘기하자."
한지원: 물을 타려면 물이 많아야 한다. 현금도 없는데 흙탕물에 물 타 봤자 안 맑아진다.
판 돈으로 다른 종목에 옮겨 담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옮긴 곳이 또 빠진다.
상장폐지되면 0원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이날 처음 배웠다.
SK하이닉스 · 출연자 보유 — 허미진 계좌의 77%. 한지원 어머니 추천으로 샀는데 팔 때는 아무도 안 알려 줘서 그대로 들고 있었다. 계좌에서 유일한 플러스
오라클 · 출연자 몰빵 — 허미진 자산의 90%. 유료 멤버십의 "미래 계약 물량 확보" 설명에 들어갔다. 결론은 팔지 않고 10년 들고 가기
엔비디아 · 출연자 신봉 — 정재형이 실리콘밸리 본사 방문 뒤 확신. 놀이시설 없이 전부 노트북만 펴고 있고, 바닥 타일까지 폴리곤 삼각형이더라
스페이스X · 출연자 보유 — 정재형. 상장 행사 퍼포먼스에 혹해서 샀다. "재사용 로켓 회사라 다시 발사될 것"
현대차 · 출연자 보유 — 정재형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발표를 보고 들어갔다가 "빛이었어, 반짝". 허미진 계좌에도 파란불로 있다
하이브 · 출연자 보유 — 허미진. 광화문 BTS 공연 소식에 최고점에서 진입
인텔 · 출연자 보유 — 허미진. 트럼프 매수 종목이라는 인스타 게시물 보고 따라가 -30%
우리넷·쓰리빌리언 · 출연자 보유 — 한지원, 엄마 추천. 광통신과 의료 AI. 차트가 '보아뱀' 모양
S&P500·나스닥100 ETF · 중복 보유 — 운용사만 다른 같은 지수를 두 개씩
배당 ETF·금 · 버팀 — 한지원이 예전 출연 방송에서 배운 종목들. 금은 ETF에 실물까지 샀다
코인 · 큰 손실 — 한지원. "그 돈이면 명품 몇 개"
룰루레몬 · 출연자 보유 — 한지원, 엄마 추천. 주식은 샀는데 매장은 비싸서 못 들어간다
CJ ENM · 과거 수익 — 정재형의 첫 투자. 어닝 서프라이즈로 초심자의 행운
"아버지께서 환희에 사서 공포에 파셨어요." — 정재형, 주식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하며
"저는 아직 피해자라고 생각 안 하고 있어요." — 오라클 90% 계좌를 공개한 허미진
"피서 뭐 하러 가요, 지금 코스피서를 다 하고 있는데." — 제주 여행 팝업을 끈 사연을 듣던 출연진
허미진의 결론은 "제 미래에 투자하겠습니다." 다들 성을 '오'로 바꿔 오미진, 영어 이름은 오라클로 하자고 했다.
절약 근황 토크로 김치찌개를 점심·저녁 두 번 나눠 먹기, 햇반 대신 곰곰, 캐시워크로 햄버거 두 번.
마지막 'IF 만스피' 상황극에서는 "저 아파트 샀습니다", "나 오늘 김치찌개 먹고 남겼어."